'207일만에 득점' 제주 서진수 "올해 목표는 '커리어하이'...슈팅력 보완 노력 중"

[인터뷰] "대전 원정,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발판 되도록 노력"
"더욱 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

2024-05-26     함광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지난해 11월 이후 무려 207일 만에 득점에 성공한 제주유나이티드의 서진수가 "올해 목표는 커리어하이"라며 "슈팅력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진수는 이날 수원FC와의 홈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 소감으로 "날씨도 좋지 않았고, 팀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에 많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득점으로 지난해 11월 1일 포항과의 FA컵 4강 경기에서 득점한 뒤 무려 207일 만에 골을 넣은 서진수다. K리그1 무대로만 한정했을 때는 지난해 5월 27일 수원삼성 전에서 PK골을 넣은 뒤 1년여 만이다. 이에 대해 서진수는 "공격수로서 많이 부끄러운데, 지금이라도 골이 터졌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매 경기 이렇게 득점을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수원FC전을 마치고 곧바로 대전 원정을 떠나는 제주다. 이에 대해 "저희만 힘든 것도 아니고, 어차피 대전도 경기를 했고, 저희와 마찬가지로 대전도 그렇게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경기에서 이겨야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피력했다.

올 시즌 개인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항상 '커리어 하이'를 매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며 "올 시즌은 작년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한 가지 무기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데, 슈팅력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해서 요즘 슈팅을 많이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보완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26일

이날 골 상황에서 대해서는 "어제 훈련 때 잘 맞았다"며 "제가 원래 발등으로 잘 안때리는데, 이제 훈련을 할 때부터 발등으로 때리는 연습을 좀 하다가, 오늘 경기 전에도 발등 슈팅이 잘 맞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똑같이 공 잡았을 때부터 바로 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때리는 순간 잘 맞아서 운좋게 골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리가 발목이 좋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김학범 감독은 유리가 다음 경기까지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진수는 "유리가 나왔으면 더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을 것"이라며 "유리한테 아픈 거 알겠는데 서 있기라도 하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유리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유리의 공백을 좀 지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대전 원정, 강원과의 홈경기 목표에 대해서는 "K리그가 약팀도 없고 강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경기, 한 경기로 순위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다. 매 경기 좀 더 소중하게 경기를 치른다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진수는 팬들에게 "점점 경기장에 제 유니폼이 많이 보이더라"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한테 보답을 많이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는데, 이제는 팬들께 보답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