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값 21개월째 하락...아파트값 올해 0.85%↓
2024-05-16 최일신 기자
지난달 제주지역 집값이 0.13% 떨어지며 2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이보다 더 크다.
서울 집값이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고, 다른 지방에서도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지만 제주 집값은 낙폭을 키우며 거꾸로 가는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3% 내려 전월(-0.11%)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0.45%다.
지난 2022년 8월(-0.01%)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21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아파트 매매가는 0.24% 하락했다. 역시 전월(-0.18%)보다 하락폭을 키우며 올해 누적 하락폭은 0.85%에 이른다. 연립주택(누적 -0.35%), 단독주택(누적 -0.05%)보다 하락폭이 훨씬 크다. 지난해에도 2.7% 떨어졌었다.
반면, 지난달 서울 집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를 탈출해 0.13%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11→-0.01%)과 지방(-0.13%→-0.09%)에서도 하락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