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원더골' 제주 김태환 "좋지 못한 흐름 바꾸고자 노력해"

[인터뷰] "골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 경기에 임해"
"골 넣은 위치 좋아하고, 득점할 수 있는 지역이라 생각...자신감 올라오는 것 같아"

2024-05-06     함광렬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6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트리며 제주유나이티드를 4연패의 늪에서 구해낸 김태환이 "팀의 좋지 못한 흐름을 바꾸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이날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태환은 경기소감으로 "연패가 있었는데, 제가 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고자 했다"며 "그렇게 되서 너무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들어갈 때 항상 찬스가 있을 때는 골을 넣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가 수비의 역할도 있다보니 골보다는 일단 팀의 승리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항상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골은 제가 준비가 돼 있다면 언제든 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경기 뛰면서 항상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주의 경기 흐름은 굉장히 좋지 못했다. 4월 6일 인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리그 4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도 연장 혈투까지 펼쳤다. 이에 대해 "모든 팀들이 연패를 하고 있으면 분위기가 안 좋을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포기를 한다면 그보다 안 좋은 것은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흐름을 또 바꾸고자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만 관중이 운집했다. 이에 대해 김태환은 "경기력이 좋아야지 팬들도 많이 찾아오시고 경기를 볼 때에도 이겨야지 재미를 느끼시고 경기장을 찾아오실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잘 해야지만 그런 부분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많은 팬들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매탄고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수원에서 지냈던 김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이적해 낯선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생활하는 거는 좀 많이 다른 것 같다"면서도 "시즌 중이고 경기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어디에 있든 선수라면 똑같다고 생각한다. 경기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준비하는데에는 큰 문제는 없다"며 "제주에 사는 것은 아직 온지는 얼마 안되기 때문에 적응을 하고 있고, 차차 적응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가 우선이여서 경기 준비하는데 금방 시간이 지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8일

지난 울산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멋진 골을 터트린 김태환이다. 이에 대해 "일단 그런 위치(골을 넣은 페널티 박스 앞)를 좋아하고 득점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높은 위치 가서 득점하면 좋지만 그런 박스 근처에서의 슈팅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되는 것 같고, 자신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U-23 대표팀 시절 함께했던 김학범 감독과 다시 함께하는 것에 대해 "그때 겪었던 감독님과 비슷하시다"며 "감독님께서는 훈련장이나 경기 외적으로는 섬세하시다. 선수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케어 잘 해주시고, 조언 해주시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김 감독은 '수비수가 계속 골을 넣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격수가 골을 넣어주면 좋을텐데 공격수들한테 부담을 크게 주고 싶지는 않다"며 "공격수들은 한 골만 터져준다면 많은 골들을 넣을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공격수들이 크게 부담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비들이 잘 버텨준다면 골 넣고 이기는 경기가 많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제가 공격도 보고 여러 포지션을 봤는데 공격수들은 골 넣기 위해 많은 부담감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고, 공격수들이 잘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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