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단체들 "한화우주센터 건립 반대"

2024-04-29     홍창빈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제주와 군사화와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29일 오후 옛 탐라대학교 부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정이 말하는 가칭 하원 테크노캠퍼스 조성 계획 부지 면적인 34만㎡중 29만 ㎡ 이상이 자연 녹지 지역이자 지하수 특별 관리 지역"이라며 "부지 옆은 하천이 있는 절대보전지역이며 향후 사업 운영 및 확장 시 심각한 파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오영훈 제주도정은 로켓을 제작하는 페리지 에어로 스페이스 기업까지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위성과 로켓 생산은 고체, 액체 엔진 연소를 포함한 많은 과정에서 위험한 시도와 불완전한 실험을 거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곳의 토양과 지하수는 상당히 오염될 것이며 결국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화시스템이 작년 12월 4일 제주 서귀포 논짓물 앞 바다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을 발사했듯이 한화우주센터에서 만드는 위성들은 군사적 네트워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화자본과 제주도정은 이곳에서 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드림타워, 제주해군기지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도민에게 배정되는 일자리는 소수이며 주어진다 하더라도 비정규직 및 낮은 임금의 일자리가 대부분 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결코 장미빛 미래가 아니다. 제주도민은 제주도정과 한화자본의 만행을 간과하지 말고 이에 맞서서 투쟁하고 단결해 한화자본을 몰아내고 위험천만하고 반인권, 반생명적인 가칭 하원 테크노 캠퍼스 사업을 중단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