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연휴 겹친 내달초 나흘간 17만명 '제주로~'
어린이날, 中노동절, 日골든위크 겹쳐 제주관광 '특수'
다음달 어린이날을 낀 연휴 기간 국내외에서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까지 동시에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만 나흘간 2만3000명을 웃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9일 '어린이날 연휴 입도 동향'자료를 통해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17만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평균 4만3000명에 이르는 관광 인파다.
이는 작년 동기(5월4~7일) 11만42명보다 6만명 넘게(56.3%) 늘어난 수치다. 다만, 작년 연휴때는 강풍으로 항공기 149편, 선박 6편이 결항돼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다.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입도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14만8300여명으로 예상된다. 외국인관광객은 항공편과 크루즈선을 통해 2만37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됐다.
날짜별로는 5월 3일과 4일 각 4만8000여명, 5일 3만6000여명, 6일 4만여명 등이다.
연휴기간 제주 관광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항공기와 선박 공급석은 작년보다 30.1%(5만4169석) 늘었다.
국내선 항공편은 908편으로 지난해보다 24.6%(179편) 늘었지만 예약률은 92.2%로 사실상 만석이다.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39편)의 두 배가 훨씬 넘는 90편이 뜬다. 이 중 74편이 중국 노선이다.
바닷길로는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으로 들어와 1만1600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한중일 연휴가 모두 겹치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른바 '슈퍼위크'기간에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잠정 집계 결과 중국 노동절(5월 1~5일) 기간에 국제선 항공편과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은 5일간 2만2665명에 이른다. 작년 연휴때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일본인 관광객은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골든위크' 연휴를 맞아 59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제주~도쿄 노선이 오는 7월 운항을 재개하는 등 일본을 잇는 하늘길도 점차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어 제주관광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관광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특급호텔 등 관련업계는 연휴 특수에 즐거운 비명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간 1만1890실의 객실이 이미 판매되거나 예약이 끝났다.
특히 한중일 연휴가 모두 겹치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슈퍼위크' 기간에는 하루 최대 1500실이 넘는 예약을 기록하는 등 하루평균 1452실 예약이 이뤄졌다. 전체 객실수(1600실) 대비 90%를 웃도는 예약률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4월말~5월초 객실 판매 실적이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텔 객실 뿐 아니라 식음(F&B), 카지노, 한 컬렉션 등 제주 드림타워 전 부문에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