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전 제주 감독, 중국 무대서 2연승 행진…허난 8위까지 껑충

남기일호 허난FC, 창저우에 3-2 역전승…사실상 경질 압박 벗어나

2024-04-26     함광렬 기자
남기일

중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남기일 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리그 초반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남 감독이 이끄는 허난FC는 현지시각 26일 오후 7시 35분 중국 슈퍼리그 8라운드 창저우 슝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허난은 지난 7라운드 승리 전까지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해 일각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경질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 감독은 경질 여론에도 힘을 냈고, 7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7라운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남 감독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경질 여론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는 방증이다.

경질 여론을 완벽하게 떨쳐내기 위해서는 첫 승 후 다음 경기가 중요했다. 

허난은 원정경기 임에도 초반 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33분 지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남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던 외국인 공격수 프랭크 오포쿠 아체암퐁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홈팀 창저우는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어냈다.

치열하던 경기 끝에 웃은 건 허난이었다. 역전골 허용 7분만인 후반 34분 마이다나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3분 뒤에는 마이다나가 역전골까지 넣으며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3-2 허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허난은 2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또,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 압박에 시달렸던 남기일 감독 역시 그 압박에서 사실상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