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몰려온다"...5월 中노동절 맞아 제주 특급호텔 '들썩'

국내 황금연휴 겹치며 특수 예고...일부 호텔 예약 만실 육박
제주~중국간 국제항공편 대폭 확대..."제2의 유커붐 기대"

2024-04-16     최일신 기자

5월 초 중국 노동절(1~5일)을 맞아 중국인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여기에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 날 등 국내 황금연휴까지 겹치며 제주 관광업계가 특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6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내달 1~5일 사이 하루 최대 1500실에 육박하는 객실이 예약되는 등  평균 85%(하루평균 1370실)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호텔측은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 이르면 5월 초 황금연휴에 하루 평균 객실 예약률이 9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달 초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중국 노동절까지 맞물려 제주지역 특급호텔들을 중심으로 특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내달 1일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승객정원 5260명). 아도라 매직 시티(승객정원 5246명), 6일 아도라 매직 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승객정원 1582명) 등 5월 1~6일 사이 국제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여서 노동절 특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주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의 귀환에 잔뜩 들뜬 모습이다. 다음달부터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 항공노선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어서 유커의 제주방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상하이 노선이 내달 1일부터 주 58회로 늘어나고, 제주~베이징도 오는 24일부터 주 17회 확대 운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음달이면 베이징, 상하이, 난징, 항저우 ,시안, 심천, 정저우, 푸저우, 홍콩, 마카오 등 중국 대도시와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이 주 126회로 늘어난다.

여기에 6월부터 제주~대련 노선이 주 2회 추가되며, 7월에는 중국~베이징 노선이 추가 증편이 예상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64회 운항으로 더욱 확대된다.

또 제주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 주 4회를 비롯해 천진 주 4회, 하얼빈과 장춘 각각 주 2회 등 전세기를 준비 중이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허용 이후 준비 기간과 비수기를 지나 올해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며 "노동절을 기점으로 봇물 터지듯 관광객이 몰려와 2016년과 같은 제2의 유커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집계한 관광객 입도현황을 보면 올해 1~2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20만9948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17만6064명으로 전체 외국인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