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선 주 150회 운항 '눈앞'...제주관광 봄바람 '솔솔'

상하이.베이징 주 4회씩 증편...中 노선만 주 126회
일본.대만 등 포함 주 157회로 코로나19 전 수준 근접
中노동절 앞둔 4월말 기점 단체관광도 본격화 될 듯

2024-04-11     최일신 기자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선 운항편이 4월 말을 기점으로 주150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제주를 찾는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며 제주와 해외를 잇는 하늘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국제선 확대와 맞물려 중국인 단체관광도 4월말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1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

또 중국 길상항공도 내달 1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을 주7회 늘려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두 항공사의 증편으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이 예정돼있다.

제주~베이징 하늘길도 더 넓어진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하늘길을 새로 열고 주 4회 운항한다. 이에따라 제주~베이징 노선은 기존 주 13회에서 17회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26일부터는 제주~시안 노선도 주 2회 신규 취항을 예고했다. 5월 말부터 충칭, 텐진, 칭다오 등 중국 대도시를 잇는 노선 확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천, 난창 등과 제주를 잇는 노선에도 신규 운항이 확정됐다. 

이로써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간 운항편은 총 주126회로 불어난다.  노선별로는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심양(주 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항저우(주 10회), 심천(주 3회), 정저우(주 2회,), 푸저우(주 2회), 난창(주 2회) , 항저우(주 2회), 시안(주 2회), 홍콩(주 6회), 마카오(주 2회) 등이다.

여기에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 현재 운항 중인 국제노선을 합치면 총 주 157회 운항에 달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수준(하계스케쥴 기준 174회)에 근접하게 된다.

하늘길 뿐만 아니라 바닷길도 더욱 붐빌 전망이다. 올 한 해 21개 선사의 국제 크루즈선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회, 167회 등 313회 기항 예정이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국제 크루즈 기항 증가에 따라 제주 관광 시장은 더욱 가파른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을 앞둔 4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광업계는 보고있다.

올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5835명(잠정치) 등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올해 누적 외국인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1만787명이 방문해 7년 만에 1만명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 이후에도 이용객이 늘지 않아 노선 확대를 고민하던 국적항공사들이 점차 중국 노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단체관광 수요가 늘 경우 노선을 더 확대할 가능성도 있어 외국인관광객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