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 청소년들 제주~안산 자전거 순례 나섰다
7박8일 416km 대장정...16일 단원고 도착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 청소년들이 제주를 출발해 안산까지 416km를 자전거로 달리는 대장정에 나섰다.
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 길'은 9일 오후 12시 30분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앞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제주에서 출발한 27명의 청소년들은 목적지인 안산 단원고등학교까지 7박8일간 자전거를 타고 416km를 달릴 예정이다. 목포, 광주, 전주, 정읍, 부여, 천안, 수원 등 전국을 거쳐 가는 동안 전국 청소년들이 합류해 목적지인 안산에는 50명이 도착한다. 안산에 도착한 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4160명 시민 합창에도 참여한다.
순례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4년 당시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찾아 기억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원고 선배들의 길을 달리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안전한 세상인가',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처음 접했을 때의 슬픔과 무력감을 딛고 희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례단은 "모든 청소년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달라고 국가에 요청할 것"이라며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진상규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진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할 일이라고 배웠다"며 "배운 것을 실천해야만 계속되는 사회적 참사들이 되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