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비방 낙서된 차량 몰고 경찰서 찾아가 난동 부린 50대 체포

2024-04-08     함광렬 기자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경찰을 비방하는 낙서된 차량을 몰고 경찰서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50대가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ㄱ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검은색 스프레이로 칠하고, 노란색 스프레이로 경찰을 비방하는 글씨를 쓴 뒤, 이 차량을 몰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아라동에서 출발해 40여분간 제주시내에서 차를 몰다 12시 35분쯤 제주동부경찰서에 도착했다.

경찰은 ㄱ씨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자, 10여분 간의 대치 끝에 창문을 깨고 ㄱ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ㄱ씨가 아내인 ㄴ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ㄴ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아라동에 주차된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린 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됐다.

ㄱ씨는 "아내가 잡혀갔다"며 올해만 60건이 넘는 허위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주동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