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의원 "문대림 후보와 형제 같은 사이...앙금 풀었다"

2024-04-08     홍창빈 기자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후보경선 과정에서 패배한 후 침묵하고 있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 더불어민주연합)이 문대림 후보와 소통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송 의원은 7일 <헤드라인제주>에 전화를 걸어와  "문대림 후보와 앙금을 풀었다"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문대림과)소통하고 있는것 맞다"며 "서울에서 선거운동 하느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전화통화도 했고 격려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논란으로 문 후보와)개인적인 감정이 없을수는 없다"면서도 "(저와 문 후보는)형제와 같은 사이고 앙금은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개인의 이해를 넘어 도민과 국민에게 봉사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 감정보다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두 사람(송 의원과 문 후보)간 논란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이 있다면 송구함과 이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 의원이 문 후보와의 '소통' 사실을 알린 것은 이번 총선 후보자 토론 등에서 문 후보를 향해 '비정한 승리자' 등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문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한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다. 

앞서 후보자 토론에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문 후보에게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세연에서 공개한 녹취파일의 목소리 주인공이 누구인지, 누가 제보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으면서, 송 의원과 "형님동생 하는 사이 아니냐"고 질의한 바 있다.

또 고 후보는 성명을 통해 "문 후보는 '송재호 의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발언 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후보경선 과정에서 의혹 공세에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송 의원은 원팀 서약을 주도한 문윤택 전 예비후보와 함께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해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공동 구성한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