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인천 원정서 1-0 신승...328일 만에 원정 승리
유리 조나탄 결승골...2연승 행진 질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 원정에서 승리하며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328일 만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유리 조나탄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4-4-2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태환,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승섭, 연제운, 김정민, 헤이스가 2선으로, 여홍규, 서진수가 최전방으로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센터백으로 주로 활약했던 연제운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 미드필더로는 김정민이 나서게 하며 가장 큰 변화를 줬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이 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3분 최우진의 크로스를 민경헌이 마무리하지 못했다.
제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7분 헤이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4분 헤이스의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6분 무고사가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김희곤 주심은 무고사의 파울을 지적,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던 제주 입장에서는 너무나 다행인 상황이었다.
아찔했던 장면 이후 제주는 다시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김정민의 슈팅이 수비에게 막히고 나왔고, 이후 흘러나온 볼을 헤이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가 다소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김희곤 주심은 양팀 주장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다시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전반 41분 제르소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무고사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연제운이 온 몸으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 여홍규를 빼고 이탈로, 유리를 투입했다. 이 교체 이후 제주는 연제운을 수비로 내리며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1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헤딩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인천의 공격도 거셌다. 후반 2분 제르소의 슈팅은 제주 수비가 막아냈다. 이어진 두번의 코너킥도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헤이스의 프리킥에 이은 임채민의 헤딩은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16분 헤이스를 빼고 최영준을 투입했다.
인천도 틈틈이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헤딩 패스에 이은 제르소의 슈팅은 골 포스트에 맞았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던가. 후반 21분 안태현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의 헤딩은 골문을 외면하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0의 흐름은 제주가 끊어냈다. 후반 24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정민이 인천 진영을 침투한 뒤, 서진수에게 킬 패스를 내줬다. 서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김정민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흘러 나온 볼을 유리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유리가 재차 가져간 슈팅이 인천의 골문을 드디어 열어냈다.
인천도 골 찬스를 잡았지만 해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26분 무고사의 슈팅이 임채민에게 막혔다. 인천 선수들은 임채민의 핸드볼 파울이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후반 39분 제르소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까지 만들어냈지만, 슈팅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제주도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하며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이탈로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해 5월 14일 수원FC 원정에서 5-0 완승을 거둔 뒤, 무려 328일 만에 원정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한편, 제주는 오는 13일 김천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가 지난해 12월 입대한 김봉수와 첫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