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이승만 아니었으면..." 제주도민.4.3 폄훼 망언 논란

4.3단체 "전광훈 망언, 사회 공론장에서 퇴출시켜야"

2024-01-16     윤철수 기자

전광훈 목사가 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주 애국 국민대회'에 참석해 제주도민을 폄훼하고 사실상 4.3을 왜곡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도민사회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승만이 아니었으면 제주는 일본에 속하거나, 공산주의 독립국이 되거나, 북한에 흡수되었을 것"이라는 발언 때문이다.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은 16일 성명을 내고 전 목사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틈만 나면 거짓과 선동을 일삼는 그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면서 "전광훈 망언은 사회 공론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3특별법 전부 개정과 생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제주 4·3을 폄훼, 왜곡하는 세력이 준동하고 있는 현실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잊을만 하면 계속되는 전광훈 류의 극우 선동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4·3 진상조사 결과를 부인, 왜곡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4·3 유족과 도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백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며 "차제에 국회는 이와 같이 헌법 정신에도 위배되는 반사회적, 비인간적 모욕 망언에 대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