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도 예산규모 롤러코스터? 지방정부 때문 아니다"

도의회 '롤러코스터' 지적에 항변..."그리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2023-11-27     홍창빈 기자
27일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예산 편성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처럼 불안정하다는 제주도의회의 지적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정부분 수긍하면서도, 이를 모두 제주도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오 지사는 27일 오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제주도의 예산이 롤러코스터 같은 예산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런 보도가 나온다면 해당 언론사에 정확히 상황을 설명하고, 해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의 예산이 롤러코스터 같은 예산이 맞다"면서도 "허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코로나19에서 정상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정부의 세수추계가 잘못돼서 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예전보다 훨씬 줄어든 정부지원 때문에 지방정부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를 전부 지방정부를 비판하면 안된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이런 보도가 나온다면 해당 언론사에 정확히 상황을 설명하고, 해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지난 17일 진행된 제422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 기획조정실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예산 편성을 보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처럼 보인다"라며 "2022년 1회 추경은 8510억이 증액되며 '역대최대'라고 홍보했고, 2회 추강까지 하면 1조3961억원이 증액됐다"라며 "2023년 본예산의 경우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2024년 예산은 1.1%로 8.4%p가 뚝 떨어졌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최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출 구조조정으로 도민 혼란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공약 실천 관리계획 등 대규모 재정투자 사업의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