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전 도의원 "오영훈 도지사, 제주4·3 정치화 시도 당장 멈추라"
2023-11-02 원성심 기자
국민의힘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책임경영을 명분으로 해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을 도지사가 최종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상근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4·3 정치화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는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사직 의사를 밝혔는데, 이유는 단 하나다"면서 "제주도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임명권을 행사하기 위해 조례 개정 작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희범 이사장의 행보는 제주4·3의 정치화를 막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평가한다"면서 "오 지사는 제주4·3을 사유화하고, 정치화하려는 야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입법예고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사장과 선임직 이사는 공개 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도지사가 임명는 방식이다"면서 "오영훈 지사가 이사장을 임명하겠다는 것은 제주4·3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선거 때 오영훈 후보에게 줄을 선 인사를 챙겨주겠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