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두 달 연속 '찔끔 반등'...거래량은 큰 폭 감소

9월  0.01% 상승...3분기 거래량 전년동기比 22% 감소

2023-10-24     최일신 기자

제주지역 땅값이 두 달 연속 올랐지만 '찔끔 반등'에 그쳤다. 토지거래량은 두자릿 수 낙폭을 보이는 등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4일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2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월별로는 9월에 0.01% 오르며, 8월(0.01%)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제주지역 월별 지가는 지난해 11월(-0.10%)부터 올해 7월(-0.01%)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하다 8월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9월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률(0.13%)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폭(0.12%)에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어서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전국 땅값은 주택 경기 상승 흐름을 타고 상승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평균 0.30% 올라 2분기(0.11%)보다 상승폭이 0.19%포인트 확대됐다. 월별로도 3월에 반등한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3분기 서울 땅값이 0.4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고, 지방도 2분기 0.06%에서 3분기 0.14%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은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세다.

3분기 주택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6648필지로, 2분기(7619필지)보다 12.7% 줄었다. 지난해 같은기간(8649필지) 대비 -23.1%, 최근 5년(2018~2022년) 3분기 평균 거래량(1만377필지)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35.9%로 더 커진다.

부속토지를 포함한 3분기 순수토지 거래량도 3680필지로, 2분기(4030필지) 대비 -8.7%, 지난해 3분기(4715필지) 대비 -22.0%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최근 5년 3분기 평균 거래량(5506필지)에 비하면 감소폭은 -33.2%에 이른다.

전국의 전체토지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6.8%,  지난해 3분기 대비 -4.5% 줄었지만 제주지역의 토지 거래량 감소폭은 전국 평균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