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산농협 직원, 80대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2023-09-18 최일신 기자
농협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제주축산농협 아라지점에 따르면 지난 14일 명의도용 대출이 발생해 수사 중이라는 경찰 사칭 전화를 받은 80대 고객이 평소 거래하던 아라지점을 찾아 창구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했다.
평소 얼굴을 익히 알던 직원은 예탁금 중도 인출과 거액의 현금인출을 수상히 여겨 사용용도를 물어보고,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줬지만 해당 고객은 계약금으로 쓸 돈이라며 인출한 현금을 들고 귀가했다.
이후 귀가한 고객은 다시 아라지점으로 전화해 보이스피싱 관련 문의를 했고, 문의전화를 받은 직원은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기 직전임을 간파하고 직원들에게 모든 상황을 알렸다.
상황을 전달받은 안승현 계장은 곧바로 경찰에 연락하고 곧바로 해당 고객을 지점창구로 직접 데려오는 조치를 취해 고객의 막대한 피해를 막았다.
안승현 계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지난 15일 제주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제주축산농협(조합장 천창수)은 이번 사례를 조합 전직원 및 지역본부에 알리고 추석을 맞아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보이스피싱 관련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