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日 핵오염수 방류, 전 세계 민중 향한 테러"

2023-08-22     윤철수 기자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22일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핵오염수 방류 강행은 전 세계 민중을 향한 테러"라며 일본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일본은 오는 8월 24일을 시작으로 장장 30여 년에 걸쳐 태평양 해상에 핵오염수를 투기할 예정이다"면서 "핵오염수 방류는 태평양에 인접한 전세계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원자력자본의 테러행위이자, 생태계를 회복 불능 상태로 파괴할 대재앙의 서막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핵오염수를 보관하는 대안이 있었지만, 원자력 산업의 존속과 핵오염수 처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끝내 해양 투기를 결정했다"면서 "원자력자본과 일본은 지구의 환경과, 민중의 생존권을 담보로 이토록 어처구니 없는 환경범죄를 자행한 셈이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환경범죄의 종범(從犯)이다"면서 "일본 정부와 원자력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말만 믿으라며, 대중들의 반대 여론을 거짓선동, 괴담으로 호도했다"고 성토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환경재앙의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과 원자력자본, 그리고 이들을 두둔하는 윤석열정권에 있음을 밝혀둔다"면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허울을 바탕으로 원자력 자본의 이익과 미국‧일본의 패권에 복무하는 윤석열정권을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환경범죄에 동조하며 민중생존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윤석열정권에 철퇴를 내리고, 노동자 민중의 단결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핵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드시 중단시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