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日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어민 보호대책 마련"
도보일주 마무리..."정부, 일본 들러리 되면 안돼"
민주당 제주도당 위성곤 도당위원장은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의 명령에 따라 국회로 돌아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귀포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위 위원장을 비롯해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등 도보일주에 함께한 당원들이 자리헸다.
위 위원장은 "도민들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부당성과 그에 따르는 수산업 피해 대책을 호소하고자 여정을 떠났다"며 "많은 응원과 고민들의 성원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란 도대체 무엇인가 정치의 본질은 무엇인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거리에 나설 만큼 우리 정치가 그것을 해내고 있지 못하구나 하는 자괴감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내버리고 위험한 핵 오염수를 방류하게끔 용인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윤석열 정부를 보면서 지난 시간은 정치인으로서 한편 반성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매일 적게는 10명 많게는 50명까지 도보 유지에 동참하여 총 181km를 걸었고, 그 과정 안에서 수산인 단체, 어촌계 수영 등과 10차례의 간담회를 통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길 위에서 만난 국민들은 '제주 어민 다 죽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너희들이 좀 막아내라'이런 명령을 했다. '미래 세대 죄짓지 말라', '안전하면 일본 내수용으로 쓸 것이지 왜 모두의 바다에 피해를 입히냐' 이런 목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왜 국민의 편이 아닌 일본 대변인을 자처하느냐', '수산밀 수산물 어민 보호 대책이 안 보인다', '정부는 첨단 산업만 중요하고 1차 산업은 포기했느냐' 등 고민의 목소리를 전해 들었다"며 "정치는 국민 속에 있어야 하고 정치인이 아무리 잘났다고 떠들어봐야 국민보다 몇 수 아래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위 위원장은 "일본 아사히 신문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며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정부와 여당은 아사히 신문에 정정 보도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 여당의 머릿속엔 국민의 생명과 건강, 우리 수산업과 해양생태계 걱정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총선만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야 될 정부의 책무를 져버리고 일본의 들러리 노릇을 하며 정치적 유불리만 계산하고 있는 것을 다 보고 있다"며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고 국민에게만 한 결과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으로 내려질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위 위원장은 "일본 기시다 총리가 어제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며 방류 수순을 밟고 있다. 내일이라도 당장 방류 시점이 결정될 상황"이라며 "총력 대응해야 한다. 제주도현의 결집된 의지를 가지고 이제 다시 국회로 돌아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바다를 지키고 우리 어민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우리가 지난 8일 동안 흘린 굵은 땀방울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맞서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