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늘자 항공사 脫제주 가속화...국내선 150만석 줄였다
1~7월 제주공항 이용객 분석 결과...국내선 149만8천석↓
국내선 이용객은 84만명 감소...국제선은 51만명 급증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7월에도 제주공항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사들이 수익이 큰 국제선에 항공기 투입 비중을 늘리면서 올해 국내선 공급 좌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만석 가까이 줄어들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석한 올해 1~7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을 보면 이 기간 제주공항 이용객은 1679만7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13만8998명과 비교해 34만1556명 약 2% 줄어든 것이다.
이용객 감소가 2%에 그친 것은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든 부분을 국제선 이용객이 채웠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1628만38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3만1242명과 비교해 84만7395명 감소했다.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775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1만3595명으로 6521.9% 증가했다.
올해 해외여행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선 공급 좌석은 1791만1228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1만27석과 비교해 149만8799석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약 120만석이 줄어든 것과 비교해 7월에만 약 30만석 줄어든 것이다. 8월까지 휴가철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8월 제주노선 공급좌석 및 이용객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제선 공급 좌석은 지난해 1만4013석에서 올해 63만288석으로 크게 늘어났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달만 놓고 보면 국내선 좌석은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한달간 국내선 공급 좌석과 이용객은 각각 286만9085석에 252만4439명이었으나, 올해는 각각 256만4439석에 223만179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좌석은 30만4646석, 이용객은 29만2641명 줄어들었다.
7월 국제선은 좌석 및 이용객은 지난해 9098석 4806명에서 올해 14만4007석 13만6623명으로 늘어났다. 비율로는 각각 1592.8% 및 2742.8% 증가한 것이다.
항공사별 운송률을 보면 △대한항공 17.9% △제주항공 17.0% △아시아나 16.7% △진에어 15.2% △티웨이 14.6% △에어부산 9.7% △기타 8.9% 순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