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 끝에 해트트릭 놓친 유리 "골 더 넣지 못해 아쉬워"

[인터뷰] 제주 유리 조나탄 "김주공 선수에게 골 수당 갚아야 한다 이야기해"
"준비하던대로 준비한다면 수원-대구 원정 승리할 수 있을 것"

2023-08-12     함광렬 기자
12일

경기 막판 비디오판독 끝에 골이 취소되며 해트트릭을 놓친 제주유나이티드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12일 "골을 더 넣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이날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뒤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라이커라는 자리가 골을 넣는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골을 넣지 못한 부분들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계속 훈련을 하면서 더 노력을 했다"며 "오늘 이렇게 두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더 넣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경기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랜만에 이겨서 기쁘고 오랜 기간 동안 우리가 이기지 못했는데, 팬들의 응원 때문에 오늘 만회할 수 있었다"며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12일

유리는 전반에 두골을 넣은 뒤,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김주공의 볼 관여를 인정하며 유리의 세번째 골을 취소했다. 경기 후 김주공 선수와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골 수당이 있다"며 "김주공 선수에게 골 수당을 빚졌다고 나중에 갚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리그 10경기 무승을 이어오던 제주는 이제 좋은 분위기를 갖고 오는 18일 수원, 26일 대구 원정을 떠난다. 유리는 "저희는 한 팀으로서 다 같이 함께 준비해왔고, 이렇게 앞으로 남은 원정 두경기도 한 팀이 되어서 여태까지 준비했던 대로 준비하게 된다면 두경기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FA컵 포항과의 4강 경기가 태풍으로 연기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제주다. 연기된 FA컵은 8월말이나 9월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된 FA컵 4강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FA컵 자체가 단판이기 때문에 90분을 뛸지, 120분을 뛸지 모르겠지만 항상 같은 집중력을 유지하면 저의 목표인 결승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팬들이 직접 감독으로 부임해 여러 전략을 만들어내는 매니지먼트 게임인 '풋볼 매니저'가 인기다. 이 게임에서 유리는 일명 '사기캐릭터'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저는 제주유나이티드의 '사기캐'이기 때문에 제주를 위해서 여태껏 노력해왔듯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