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 만에 승리 거둔 남기일 제주 감독 "앞으로 더 잘해나갈 것"
"오늘의 완승, 자신감을 찾는 경기됐을 것"
"오랜만에 다득점, 무실점 굉장히 만족해"
무려 77일 만에 리그 승리를 거둔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12일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잘해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남 감독은 이날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뒤 "초반부터 많은 찬스들을 만들기 위해서 전방에서 압박을 했고, 득점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오랜만에 팬분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까 감독으로서 송구한 마음도 있고, 더욱 더 잘해나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 내용을 가져갔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역습으로 인해 비기거나 지는 경기가 많았다"며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을 했다. 실점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전 헤이스는 자신의 아내가 응급수술을 받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경기에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며 "외국인 선수가 정말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다운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훈련을 하고 있고,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사 이런 것을 떠나서 굉장히 프로페셔녈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무려 80일 만에 3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경기 전 보니 오늘 경기를 이기면 다른 팀 상황을 봐야겠지만 6위까지 올라갈 수 있겠더라"며 "선수들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다득점 무실점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자신감을 찾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홈에서 하는 경기든, 원정에서 하는 경기든 저희가 하는 부분들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