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20대 운전자가 절반↑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여름철 교통사고 분석 결과
제주에서 발생하는 여름철 렌터카 교통사고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이 발표한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399건 중 20대 운전자가 낸 사고는 무려 51.5%로 평소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총 2338건이었으며, 20대 운전자의 비율은 40.9%로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은 여름 휴가철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 증가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자차를 보유한 비중이 작아 렌터카 이용 수요가 높은 점과, 타 연령대에 비해 운전 경력이 짧아 운전이 미숙한 점 등을 꼽았다.
여름 휴가철에는 타 지역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급증한 점도 특징이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경우 평상시 대비 일평균 타 지역 사고가 각각 31.1%, 18.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도로종류별 사망사고 치사율은 휴가철(5.1명)과 평상시(5.3명) 모두 고속도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타 지역 이동을 위한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렌터카를 이용해 초행길을 나설 때는 출발 전 목적지 경로를 확인하고, 차량의 기능이나 주행 특성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제주 날씨는 지역에 따라 맑다가도 한순간에 변할 수 있고 비바람이나 안개가 잦으므로 제한속도와 신호를 반드시 지키고, 운전 중 TBN제주교통방송에서 실시간 제공하는 기상정보와 안전운전 수칙을 통해 사고 없이 즐거운 제주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와 주요 관광지에서 렌터카 이용객을 대상으로 여행 코스별 QR코드를 통해 교통사고 잦은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운전 리플릿을 배부하고 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국의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79.2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8.8명이 사망하고 859.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보다 휴가철에 하루 평균 15명의 사상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남에 따라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20대 운전자가 29.5%로 가장 많이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20.8%)와 30대(19.3%)가 뒤를 이었다.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9건으로 평상시(7.4건)보다 6.0%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가해 운전자가 20대인 경우(30.7%)가 가장 많았으며, 40대(24.8%)와 30대(24.3%)의 순으로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