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하루평균 478대 이.착륙...교통량 전년비 1.6%↓
국토부,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인천공항은 64%↑
올해 상반기 제주국제공항에서 하루평균 478대 항공기가 이.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사들이 국제 항공편을 대거 늘리면서 국내선 위주의 제주공항은 항공교통량이 작년동기보다 1.6% 감소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사가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총 35만1000여 대로, 하루 평균 1941대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84%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 기간 국제선은 월 평균 약 5.2%씩 증가했으며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교통량은 월평균 약 4.1%씩 상승해 지난해 월평균 증가 추이(1.6%)를 크게 웃돌았다.
항공교통량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2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제선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1291대로 지난해(757대)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뤄진 영향이 컸다는게 국토부 설명이다.
주요 진.출입 지점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국제 교통량 중 약 46%가 수도권과 제주 남단을 잇는 동남아.남중국 방면을 진출입한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선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650대로 지난해(722대)보다 약 10% 감소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내 교통량(675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항별로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국제선 회복으로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63.7% 급증했다. 김해와 대구공항도 각각 27.2%, 36.4% 크게 증가했으며, 청주공항도 3.7% 늘었다.
반면, 제주공항과 김포공항(-4.5%) 등 국내선 위주의 대다수 공항은 항공교통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제주공항은 6개월간 항공교통량이 8만6474대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하루평균 478대 꼴이다. 국제 항공편은 크게 늘었지만, 국내 항공편이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기 운항이 줄며 제주노선 공급좌석도 국내선을 중심으로 200만석 가까이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제주기점 국내선에 공급된 좌석은 1534만6789석으로, 작년동기 1654만942석에 비해 119만4153석 줄었다.
반면, 국제선은 지난해 4915석에서 올해 47만6281석으로 100배 가까이 급증했다.
공급석이 줄면서 제주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도 국내선에서만 55만4754명 줄었다.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노선의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