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도민 88% "필요하다"
제주도교육청, 특수학교 분교 설립 정책연구 용역 공청회
제주 동부지역에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도민들 대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제주영지학교 체육관에서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 용역' 공청회를 개최했다.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특수교육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청회는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중인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 용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연구 용역에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에 대해 88.3%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86.1%), 장애학생 거주지 가까운 곳에 특수학교가 부족해서(85.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설립 유형에 대해서는 학생의 거주지를 고려한 종합형 분교 설립(보호자 52.3%, 교원 56.7%)을 선호했다. 핵심 역할은 제주 동부지역 거주중인 특수학교 재학 희망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난이 해소되는 것을 들었다. 기대되는 성과는 특수학교(분교 포함)의 지역별 균형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진은 제주 동부지역(송당리 1961-1번지)에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은 정책적, 지역적, 교육 수요적 타당성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제언으로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는 영, 유, 초, 중, 고, 전공과 모두를 갖춘 종합형 특수학교여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 종합형의 특수학교를 선호했는데,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제주지역 특수학교의 경우 장애를 지닌 영.유아에 대한 교육적 지원이 미흡하고, 특히 제주 동부지역의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영, 유아를 포함한 종합형 특수교육 체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학교 분교 설립 준비와 관련해서는, 특수학교 분교 예정지역의 자연 환경을 충분히 활용하는 생태 친화적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통학버스 운행으로 제주 동부지역에서도 교통이 불편한 지역 거주 학생에 대한 교통
편의를 제공해야 하고, 장차 제주도내 특수학교의 학구제 실시와 함께 분교의 본교 승격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가 설립된다면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도 거주지 인근 특수학교에 재학하여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며, 학부모 및 학생의 특수교육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