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사업 '제주 트램' 중단하고, 자전거.보행 정책 구상하라"

제주녹색당 "제주트램은 15분 도시 외피 쓴 토건 사업...버스 공공성 확대 구상해야"

2023-07-07     홍창빈 기자

제주녹색당은 최근 진행된 제주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와 관련해 7일 논평을 내고"제주트램 도입은 틀렸다"라며 "버스공공성 확대 및 자전거와 보행 중심 제주를 구상하라"라고 요구했다.

녹색당은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1km당 트램 사업비는 450억 원 전후"라며 "트램이 이동수단으로 제대로 기능하려면 10km 노선으로 충분치 않다. 결국 처음 계획에 비해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5분 도시의 핵심은 도보와 자전거로 15분 거리 거리 안에서 업무, 교육, 여가, 쇼핑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받게끔 도시를 디자인하는 것"이라며 "오영훈 도지사가 새로운 토건 사업을 눈속임하기 위해 15분 도시를 내세운 것이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다. 현재 자동차 중심의 도로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제주의 도심지 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확대하고 개선시키기 위한 예산 편성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매년 천 억 이상의 혈세를 지원하면서 노선 조정조차 어려운 현재의 버스 준공영제를 완전 공영제로 개편하고 버스 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15분 제주를 위하여 그린수소트램을 도입하겠다는 주장은 완벽히 틀렸다"라며 "오영훈 도지사는 진짜 15분 도시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숙고하고 이미 사업성이 없다고 두 번이나 판명난 트램 사업에 도민들의 혈세를 사용하지 말아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