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버스서 여학생 신체 불법 촬영 30대 남성...승객 문자신고로 '덜미'

2023-07-03     함광렬 기자

제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30대 남성이 승객의 문자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ㄱ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화북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다리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촬영 장면을 목격한 버스 승객이 112에 문자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 운행 경로 등을 추적해 오전 8시 10분쯤 제주시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 인근에 버스를 정차시킨 후 ㄱ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ㄱ씨는 "여학생들이 예뻐보여 찍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ㄱ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