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킬러문항 배제 동의하나, 사교육 문제 완전해결 못해"
"고난이도 배제, 제주 학생들 손해는 아니다"
2023-06-29 홍창빈 기자
김 교육감은 29일 열린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저는 물수능, 불수능, 킬러문항이라는 용어 자체를 싫어한다"면서도 "킬러문항이라는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수능의 문항 당 난이도 차이가 심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는 우리나라 전체가 아니라 제주도 아이들만 걱정하는 사람"이라며 "제주도 입장에서 봤을때 킬러문항이 배제되는것을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햇다.
김 교육감은 "얼마 전 서울시교육감이 킬러문항 배제와 관련해 인터뷰에서 '사교육이 모두 경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동의한다"면서도 "사교육 문제 경감이 제주도까지 (영향이)오느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에서는 지난 40여년 간 우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자율학습을 하며 대학을 가려고 노력했다"며 "아이들이 (정책을)쫓아가면 바뀌는 일이 반복되면서 입시에서 피해를 봤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볼때 소위 고난이도 문제 배제는 아이들에게 손해보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대학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능력 갖추는 시험 정도는 통과해야 한다고 본다"며 수능 문항이 어느정도의 난이도는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