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제주종합경기장 홈경기 개최, 검토한 사실 없어"

"김경학 의장과의 면담 내용, 원론적 이야기에 불과"
"지금의 제주종합경기장에서는 홈경기 개최 불가능하다는 입장"

2023-06-23     함광렬 기자
제주종합경기장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종합경기장에서의 홈경기 개최를 검토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종합경기장에서의 홈경기 개최는 지난 19일 구자철과 남기일 감독, 구창용 대표이사, 김현희 단장 등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촉발됐다.

이날 구자철은 "제가 언제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하기 전에 제주시에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라며 사실상 제주종합경기장에서의 경기 개최를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실제 이날 제주종합경기장 활용 방안 등에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되며 제주종합경기장에서의 홈경기 개최에 불을 지폈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23일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현재의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김경학 의장과의 면담에서 나온 이야기는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에서 경기하는 것 좋지만, 최소한의 인프라는 갖추어져야 경기를 할 수 있는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제주도에서 발표한 제주스포츠타운 건설과 연계되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저희는 구장이 만들어져서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의 종합경기장에서는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종합경기장은 축구장과 관중석 사이에 육상 우레탄 트랙이 있어 관중들의 시야가 좋지 않은 편이다. 또, 제주공항 고도제한구역에 포함돼 조명탑을 설치할 수 없어 야간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