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김포공항 탑승지연 여파 항공기 '줄줄이 지연'

수학여행단 가방에서 헤어스프레이.보조배터리 발견
공항공사, 일일히 개봉해 검사...제주공항 지연 100편↑

2023-05-24     홍창빈 기자

김포공항에서 대규모 탑승 지연이 발생하면서, 그 여파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기준 도착 60편, 출발 49편의 지연 운항이 발생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출발 241편과 도착 240편 총 481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그런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지연되면서, 제주에서 출발하는 연결편 역시 지연되고 있다.

확인 결과 김포공항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 등 승객들이 부친 위탁 수하물에서 헤어스프레이와 보조배터리 등 물품이 다수 발견됐고, 보안요원들이 위탁수하물을 일일히 개봉해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보안규정 등에 따르면 스프레이와 부탄가스, 보조배터리 등은 위탁 수하물에 맡길 수 없고, 직접 소지한 채 탑승해야 한다.

헤어스프레이는 X-레이에서 부탄가스 등과 비슷하게 판독돼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결국 보안요원들은 일일이 개봉해 확인했고, 직접 들고 반입이 가능한 물품으로 확인되면서, 항공사들이 직접 승객들에게 샴푸.린스 등 물품은 직접 소지한 채 탑승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이용객은 2만9000여명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 중 2만4000여명이 제주행 이용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에는 수학여행단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