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시행승인...조만간 공사 개시
현 1만2천톤→ 2만4천톤 증설...반대주민과 충돌 우려
2023-05-22 홍창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마을 해녀를 중심으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자로 동부(월정)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대해 시행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이번주 중 사업부지 경계에 가설울타리를 설치한 뒤, 진동영향범위 등 문화재청의 사업승인 조건을 이행한 뒤 터파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하루 1만2000톤의 처리량을 2만4000톤까지 증설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왔다.
그러나 월정리 해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의 문제 제기로 공사가 중단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시 삼화지구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동부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처리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한편, 용천동굴의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와 증설공사에 따른 영향성을 분석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협의를 진행해 왔다.
제주도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하면서, 반대 주민들과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