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회관 해체 공사 시작...60년 세월 '역사 속으로'
생활SOC복합화 시설공사 본격화...60년 역사 기록화해 전시 예정
2023-05-16 윤철수 기자
60년 역사를 간직한 시민 문화.체육 시설인 제주시민회관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제주시는 이 건물을 활용한 생활SOC복합화 시설공사를 위해 16일 시민회관 건물 해체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당초 15일 해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낙뢰를 동반한 갑작스런 비 날씨에 16일부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해체되는 시민회관 부지에는 문화·체육·복지 등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생활SOC복합화 시설 건물이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1042㎡규모로,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올해는 건축물 해체, 지하 터파기, 기초 CONC타설, 2024년에는 건축물 골조 공사, 2025년에는 내·외부 마감공사, 설비공사, 부대공사 등이 이뤄진다.
제주시민회관은 1964년 건축된 제주 최초의 철골트러스 건물로, 과거 문화체육행사의 중심역할을 해 왔으나 시설이 낡아 철거 및 이번 사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철골트러스는 건축학적 가치를 고려해 신축 건물에 재설치되고 지난 역사는 기록화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민회관의 일대와 역사적 자료 보존을 위한 역사 기록화 용역이 추진 중인데, 이 용역이 완료되면 시설 내 전시 공간을 마련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