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 멀티골' 제주유나이티드, 수원FC 원정서 5-0 완승...5연승 행진
대전.포항 제치고 3위 도약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서진수의 멀티골과 안태현, 김주공, 유리의 골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제주는 지난경기와 비슷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정운, 임채민, 김오규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이주용, 이기혁, 이창민, 안현범이 2선으로, 서진수, 곽승민, 김대환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라인업에서 빠진 김주원과 구자철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김주원은 선발로 생각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뺐다. 구자철의 경우 본인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쉬고 싶다고 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에 제주는 전반 11분 U-22 카드인 곽승민과 김대환을 빼고 헤이스와 김주공을 투입하며 선제골의 의지를 내보였다.
전반 22분 김주공의 킬패스를 받은 안현범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안현범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됐다.
전반 33분 이창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김주공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하던 제주는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9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볼을 잡아내지 못하자 김주공이 뒤쪽에 있던 임채민에게 내줬다. 페널티 왼쪽 지역을 파고들던 임채민이 신세계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김대용 주심은 오히려 이어진 상황에서 김주공의 파울을 지적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신세계의 파울이 지적되며 제주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서진수가 골키퍼를 속이는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1-0으로 제주가 앞선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는 박주호, 정재윤을 빼고 무릴로와 루안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제주는 이주용을 빼고 안태현을 넣으며 승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후반 10분 안현범의 슈팅은 수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1골차 앞서던 제주에 악재가 덮쳤다. 후반 15분 이기혁이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기혁을 대신해 김봉수가 투입됐다.
후반 17분 측면을 열어낸 헤이스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9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다시 한 번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제주는 결국 2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완전히 경기를 앞서갔다. 후반 23분 헤이스의 코너킥을 받은 서진수가 방향을 잘 바꾼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2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제주와 수원FC 선수들이 엉키며 수원FC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만들어낸 멋진 골이였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3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32분 측면을 열어낸 안현범이 크로스를 올렸다. 김주공이 힐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달려오던 안태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3번째 골까지 터지자 평소 감정을 표현하지 않던 남기일 감독이 포효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제주는 4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며 사실상 경기를 마감시켰다. 후반 38분 이창민의 프리킥을 받은 헤이스가 헤딩으로 내줬고 김주공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4-0으로 앞서갔다.
경기를 완전히 잡은 제주는 후반 41분 헤이스를 빼고 유리를 투입시켰다.
후반 44분 이승우가 만회골을 만들어냈지만,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FC의 만회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지 1분도 되지 않아 제주는 5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45분 서진수의 크로스를 받은 유리가 마무리했다. 스코어 5-0.
후반 추가시간 동안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5-0 제주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포항과 대전을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20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