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폭우'...기상관측 62년만에 5월 중 최고 기록

4일 오후 9시 기준 338mmm..."5일밤부터 다시 시간당 50mm 폭우"

2023-05-04     윤철수 기자
지난

4일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 서귀포시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관측 62년만에 5월 중 최고 기록으로 꼽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9시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는 338.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기상관측 이래 5월 중 가장 많은 일강수량 1위, 연강수량 3위를 경신한 기록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태풍센터에도 328.0mm의 비가 내렸다. 

또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263.5mm, 성산 219.9mm,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184.0mm, 제주시 124.8mm를 기록했다. 연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꼽히는 한경면 고산 지역에도 158.0mm의 비가 내렸다.

산간지역에도 '물폭탄' 수준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삼각봉 397.5mm, 한라산 남벽 370.5mm, 성판악 354.0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이 강하게 불고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 전 지역에 70~3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비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어린이 날인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mm(산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도 태풍급 수준으로 불었다. 

오후 9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남벽 28.8m, 삼각봉 27.8m, 사제비 24.2m, 새별오름 23.2m, 산천단 22.2m, 제주가시리 15.8m, 대흘 22.2m, 고산 21.2m, 월정 19.2m를 기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