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관련 71개 단체, 국민의힘에 태영호.김재원 징계 요구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

2023-04-27     홍창빈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관련 단체들이 국민의힘에 제주4.3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재원 및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등 4.3 관련 71개 단체는 2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에 태 최고위원 및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4.3왜곡 및 망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국민의힘 태영호, 김재원 두 최고위원은 4·3에 대한 왜곡과 망언으로 4·3희생자를 모독하고 유족과 제주도민들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유족과 제주도민들에게 최고위원 개개인에 대한 분노를 넘어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4·3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수차례 사과 요구에 대해 태영호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사과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4월 20일 4·3희생자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인 실수’이며 ‘개인적으로 사과’한다는 발언으로 일관, 국민의힘의 반복된 4·3 폄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기대했던 유족과 제주도민을 다시 한 번 기망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우리는 4·3에 대한 왜곡과 망언으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4·3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의 사과 요구를 무시하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계속하고 있는 국민의힘 태영호, 김재원 두 최고위원의 행위가 국민의힘 '당헌'과 '윤리강령'은 물론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을 현저하게 위반해 징계사유에 해당하므로 엄중히 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 또 당내 지도부인 최고위원들의 4·3에 대한 왜곡과 망언이 잇따르는 데도 지금까지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4·3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도 없이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치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요구한다"라며 "계속되고 있는 당내 최고위원들의 4‧3 역사역사 왜곡과 망언에 대한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 사과의 뜻을 분명히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