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개 야당 "윤석열 정부, 日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적극적 대응 나서라"
공동 기자회견.정당연설회 개최...공동 실천 전개
더불어민주당과 노동당, 녹색당, 민생당, 정의당, 진보당 등 야6당 제주도당은 20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적극적 대응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야6당은 "야6당 대표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합의를 도출하고, 공동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면서 "이처럼 야6당이 특정 사안에 대해 공동 합의에 이르고 공동 실천까지 나서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그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투기가 제주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일본은 올 여름쯤 해양투기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해양투기가 시작되면 하루 2만5000톤씩 30여년에 걸쳐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과학기술로는 정화처리 이후에도 방사성 물질을 다 제거할 수 없고, 일본 정부가 내세우는 기준치가 국제적 검증기준에 부합하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해양투기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야6당은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유지'와 '국민의 동의 없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대' 입장은 연달아 표명했다"면서 "이는 국민 여론 악화에 따른 립서비스 수준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할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냐"고 성토했다.
또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서 "이 사안은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자, 생존권 문제"라고 강조했다.
야6당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 동의 핑계 말고 해양투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한일 정상회담의 논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주도 야6당은 공동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모든 힘을 다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특히 제주도의 농어민, 관광업계 종사자의 삶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움직이지 않는 정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