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제주지부 "경찰 압수수색은 정부의 노조 때리기 일환"

"가짜 노동자 퇴출, 노조도 앞장설 것...불법하도급 퇴출시켜라"

2023-04-11     윤철수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최근 이뤄진 제주경찰청 강렴범죄수사대의 건설노조 제주지부 압수수색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압수수색은 정부의 노조때리기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된 공안탄압의 한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심각한 편법 고용과 불법적인 다단계 하도급, 불법적 고용을 일삼는 현실을 외면하며 건설자본에게 이익만을 안겨주고 자신들의 떨어져가는 지지율을 회복하기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노동 유임금 가짜 노동자 퇴출에 건설노조 제주지부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제한 후, "아울러 사용자 역시 현장 시공에 관여하는 하도급팀장, 오야지, 시다오께, 실행소장등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불법하도급 퇴출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도는 지난 2019년 제정된 건설현장의 지역민 우선 고용 조례에 따른 건설현장 고용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건설현장의 안전 수칙 점검 및 체불임금, 임대료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시급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건설 현장에 대한 아무런 종합적 대책도 없이 건설노조 때리기만이 대책이 되어버린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며 전국적 연대를 통해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