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격형 美구축함, 제주도 떠나라"

2023-02-28     홍창빈 기자

강정마을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28일 성명을 내고 "미군함 라파엘 페랄타는 당장 제주해군기지를 떠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미군함 라파엘 페랄타(DDG-115)는 2021년 5월 호주 호위함 발라랏이 온지 근 2년만에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국제군함"이라며 "이 군함은 2017년 부터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모든 미 이지스 구축함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군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군함은 또한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스탠다드 미사일3, 그리고 핵 탄두를 장착하고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며 "즉 방어망이라기 보다는 공격망으로 불려야 할 미국 미사일 방어망 시스템의 핵심 군함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군함이 왜 이 시점에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는치는 분명치 않다"며 "한 때 코로나 감염병으로 뜸했던 국제 군함들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가장 공격적인 미 이지스 구축함의 입항으로 다시 시작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제주해군기지가 폐쇄되지 않는 한 제주와 동북아의 평화는 미국의 패권 전략 아래 끊임없이 위협받고 유사시 전쟁의 희생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불필요하고 위험한 모든 군비증강과 군사적 긴장 고조에 반대하며 군사기지 없는 비무장 평화의 섬을 기필코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만드는 제주해군기지 당장 폐쇄하라"라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 재앙 악화시키는 모든 전쟁 훈련 중단 하라. 민중은 군비증강 아닌 평화적 대화와 공존을 원한다"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