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제주도, 일본 핵오염수 투기 전제 대응책 철회하라"

2023-02-22     함광렬 기자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지난 21일 제주도가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전제로 피해 어업인 보상 등의 대응책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일본 핵오염수 투기에 관해 투기 강행을 전제로 한 대응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에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 철회를 촉구하는 사항을 지난 13일 전달한 바 있다"며 "당시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이 17일까지 언론보도를 통해 오영훈 제주도정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히겠다고 했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약속은 모두 지켜지지 않았으며 제주도가 21일 언론 보도한 내용이 기자회견문에 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며 "하지만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제주도의 입장은 제청기행이 전달한 기자회견문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기후평화행동이 촉구한 내용은 △핵 오염수 투기계획 철회를 일본에게 강하게 촉구 △윤석열 정부와 논의의 장 마련해 핵오염수 투기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대만.중국.러시아와 국제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철회를 이행 △제주도민들이 본 문제를 시급히 알 수 있도록 공론화 시키고 도민들에게 입장을 물으라는 것이었다"며 "반면 제주도는 △피해어업인에 대한 보상 △별재난구역 선포 및 피해보전 직불금,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정보 제공을 위한 누리집 활용이란 입장으로 일본 핵오염수 투기 강행을 전제로 한 입장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 강행을 전제로 피해 어업인 보상을 언급하며 원천적인 철회 촉구하지 않는 오영훈 제주도정을 강하게 비판한다"며 "오영훈 제주도정은 왜 핵오염수 투기 후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곶자왈사람들, 노동당 제주도당,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2일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활동을 지지하는 논평을 내고 제주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