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찾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제2공항 조속히 건설"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 제주서 첫 유세 격돌
"제가 적임자"...제2공항 조속 건설 '한 목소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제주를 찾아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퍼시픽 호텔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연설회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최고위원자, 당대표 후보자 순으로 진행됐다.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연설자로 나선 안철수 후보는 "제주는 우리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다. 미래관광, 농업,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곳"이라며 "저는 정치를 하는 동안 미래를 상징하는 제주를 찾을때면 정치혁신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2004년 총선 이래 거의 20년간 제주의석을 모두 독식해왔다"며 "당이 새롭게 성장하려면 제주같은 어려운 곳에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어제 저는 당 혁신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출마지역도 전적으로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도 좋다. 수도권 험지보다 어렵더라도 기쁘게 출마하겠다. 제주에서 20년만에 총선승리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를 만들었다. 제주의 발전을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제주 제2공항 조속착공, 신항만 건설을 제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연설에 나선 천하람 후보는 "이번에 난방비 요금 받아보시고 깜짝 놀라시고 걱정한 분들 많을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어려운 계층에 계신 분들에게 적극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어려움을 없애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여덟살 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제가 다른 모든 것은 아끼면서 살더라도,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집안에서 떨면서 지내는 건 결코 볼 수 없다"며 "이곳 제주에 사는 아버지가 내 아들의 난방비와 학원비 사이에서 고민해야 한다면 그 고민은 천아람의 고민이 될 것이고, 그 고민은 국민의힘의 고민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도시가스 보급률이 몇퍼센트인지 아시는가. 76.9%로, 무려 23.1%, 4분의1에 달하는 국민들이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며 "저는 열악한 제주지역에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7년까지 전국 평균인 77%까지 끌어올리겠다. 정부와 협력해 제주도시가스 전압기와 배관에 획기적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수가 지켜온 책임의 가치를 누구보다 공감하는 보수정치인이다. 허황된 말로 국민을 속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국민들의 삶을 살뜰하게 책임지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후보는 "제가 총리였을때 제주 신공항 건설을 의결한 사람"이라며 "지금 와보니 당연히 다 돼있을 줄 알았더니 아예 없어져버렸다. 시작한 제가 반드시 책임지고 제주 신공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통 보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라는 나라인데 좌파 우파가 뒤섞인 가짜 보수가 우리 안에 함께 있으면 뭘 할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당대표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이나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거론하며 "지금 우리는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아닌 당대표를 뽑으려 하는 것으로, 정통 보수 가치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저는 반드시 정통보수정당을 지켜내겠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김기현 후보는 "우리가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는데, 선거는 이겼지만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며 "저는 이 정권 교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총선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이길 것인가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당을 안정시켜야 한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는다"라며 "온갖 외풍이 불겠지만 정통 보수 뿌리를 20년동안 입당한, 당을 지켜온, 한번도 떠나지 않은 제가 김기현이가 돼야 당이 안정될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 현안 많죠 당장 우리 제2공항 조속히 건설해야 되지 않는가"라며 "또 제주관광청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제주도에 정 안되면 비례대표라도 내세워야 될 것 아닌가. 그래야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여당 대표가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일을 제대로 할 것 아닌가"라며 "저 김기현을 대표로 뽑아주시면 제주도 현안문제를 제주도당위원장 등과 손잡고 착착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가 나섰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가람, 김정식, 이기인, 장예찬 후보가 출마했다.
합동연설회는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게 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4일), 광주·전북·전남(16일), 대전·세종·충북·충남(21일), 강원(23일), 대구·경북(28일), 서울·인천·경기(3월 2일) 순으로 펼쳐진다.
본경선은 당원 100%(전당대회 대의원·책임당원선거인·일반당원)로 치러진다. 모바일투표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오전 9시~오후 5시) 진행되며,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는 6일부터 7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실시한다.
이의 결과는 3월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 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50%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3월9일 1.2위 후보가 양자 토론회를 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K-보팅)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 결과는 12일 발표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