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월 내국인 관광객 103만명...전년比 10% 줄었다
해외여행붐.경기침체 등 관광객 감소세
2023-02-02 원성심 기자
올해 제주도의 관광시장이 첫 달부터 심상치가 않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으로 전환되자,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월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03만 3864명, 외국인 1만 4764명 등 총 104만 8628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어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월(115만2190명)과 비교해 무려 10.3%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관광이 어렵게 되자 제주도로 크게 몰리면서 지난해 여름시즌까지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가을 시즌 이후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완전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해외여행 길이 다시 열리면서 국내 관광수요가 해외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여행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항공요금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비싸진 것도 여행의 부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월부터는 학생 수학여행 시즌이 열리면서 전체적인 관광객 수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개별 여행객 수요는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