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이번엔 진보당 제주도당 현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

2022-12-19     홍창빈 기자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현 위원장 등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19일 국정원은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모씨의 자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인 고모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정확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달 9일 진행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씨에 대한 압수수색 건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강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경남지역 통일운동 관련 인사들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의 수사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은 창원지법에서 발부됐고, 압수수색 대상은 경남지역 인사 등을 포함해 총 6명과 사무실 등이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교조 제주지부, 민주노총 제주지부, 제주여민회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공안탄압 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 대책위'는 지난 1일 강 전 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정권 위기 탈출용 공안몰이'로 규정하며 강력 규탄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관들이 말기암 환자인 강 전 위원장을 집 밖으로 내보내는 등의 강제적 조치를 한 것을 반인권적 행위로 규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 진정서를 제출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