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제·행사, 다중이용시설 안전 관리 강화
오영훈 지사 30일 이태원 인명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와 관련해, 앞으로 축제 및 행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0일 제주도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확인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행사,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서울 이태원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는 현재 상황과 도민 신고, 각 부서별 주요 추진 조치를 공유했으며, 강동원 도민안전실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우선 인명피해 사망자 중 도민 포함 여부, 소방안전본부 실종자 접수 상황을 확인했다. 30일 오후 3시 기준 확인된 제주도민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소방안전본부로 총 15명의 소재 파악 신고가 접수됐으나 전원 위치 파악이 완료됐으며, 탐라영재관 입소생 222명 전원도 모두 소재가 확인됐다.
오 지사는 소방·경찰, 서울본부 등 유관부서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 진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축제·행사 및 시설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안전위험요인 점검 및 조속한 정비 등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된 유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촘촘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유관기관 및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하는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결과의 후속 조치를 재확인하고, 1000명 이상이 참석하거나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가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한만큼 공직기강 강화도 주문했다.
애도 기간 동안 제주지역 전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각 부서별로 이태원 사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