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물섬공동육아 20주년 기획전시 ‘기억&상상’ 개최
23일까지 할리스 제주연북로점 갤러리
제주에서 ‘공동육아어린이집’을 처음 시작했던 보물섬공동육아협동조합(현 보물섬교육공동체)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공동육아를 상상해보는 기획전시 ‘기억&상상’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23일까지 할리스 제주연북로점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보물섬교육공동체는 지난 2002년 ‘보물섬공동육아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초등 방과후 공동육아 보육기관인 ‘어린이문화학교 굴렁쇠’, 2011년에는 대안교육기관인 보물섬학교로 점차 범위를 확대해 왔다.
이번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보물섬 공동육아의 지향점은 잘 드러난다. 아이들과 진행해왔던 ‘기후 위기 행동’에 대한 대사회적 메시지는 물론, 보물섬 터전이 오등봉도시공원사업지구 내 포함된 것과 관련한 활동 내역들은 제주사회의 최근 관심 사안과도 맞닿아있다.
보물섬공동육아교육센터 김형신 센터장은 “20년 전 우리는 ‘함께 크는 아이, 더불어 성장하는 부모, 나누며 사는 사회’를 꿈꾸며 공동육아 홀씨를 뿌렸다”면서 “함께 성장해왔던 보물섬 공동육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시대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공동육아는 왜 필요한 것인지, 제주 사회와 함께 그 해답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물섬교육공동체 이헌주 이사장도 “우리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공동육아의 궁극적인 지향”이라면서 “이제는 공동육아라는 말도 흔해졌고, 마을만들기나 교육공동체, 온마을돌봄 같은, 공동육아에서 지향해왔던 가치들이 사회적으로 확대된 만큼 앞으로도 우리의 지향에 대해 자꾸 이것저것을 상상해보면서 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교육공동체는 이번 기획전시 외에도 ‘거대위기의 시대 대안적 교육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중앙대 김누리 교수를 초청,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대중강연도 열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