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일대 주민 피해 진행형인데, 해결 완료됐다?"
현기종 의원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 헤아렸는지 의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 결과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완결'로 처리한 것에 대해 제2공항 예정지를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현기종 의원(성산읍)이 강하게 반발하며 "행정이 제2공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과 고통을 헤아리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현 의원은 19일 오전 진행된 제410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행감 지적사항 처리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오늘 제가 의사진행 발언으로 감사 일정이 다소 지연된 데 대해서는 다소 유감의 뜻을 표하지만, 저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적당하고 적절한 요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도정이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성의 있고 충실한 답변이 없으면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 결과가 도착했는데, 이 자료를 성산읍민들에게 제출해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제2공항 예정지로 지정되며 피해를 입고 있는 성산읍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과, 제2공항 추진으로 인한 주민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완결했다고 했는데, 피해에 대해 조사는 해 보셨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에 묶여 있고 개발행위 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고 그리고 당장의 피해 지역 주민들이 어떤 심적인 고통이라든지 피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시고 조사해 보시고 보상 대책 마련했느냐"라며 "자료 제출할 때 제2공항으로 인해서 피해 보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헤아리고 있는 건지, 그리고 여러 가지 제약 속에서 성산읍민들의 어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고통은 헤아리고 있는 건지 집행부의 그런 생각을 제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강애숙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완결이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됐다"면서도 "그 자료에 향후 계획에 저희들이 지역 발전 및 도민의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표현했다. 이 표현대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질의에 나선 현 의원은 "공항확충지원단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추진 지원"이라며 "그러면 지원단의 어떤 제공항 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는 확고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 단장은 "이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도정 질문에 답변했기 때문에, 그 내용 이상 제가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현 의원은 "(오영훈 지사가)도정질문 과정에서 강충룡 의원과의 대화 속에서 '공항시설 확충에 대해서는 공감해 왔다' 그리고 공항의 당위성 공항 시설 확충의 필요성 그리고 경제적인 효과 기후 환경의 변화에 따른 공항으로서의 부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다"면서도 "그에 걸맞는 행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구경북 신공항의 경우는 홍준표 시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마련하는 특별법까지 추진하면서 공항 격리대건에 대한 기대와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또한 여야 의원 83명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에 서명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균형 발전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의 경우도 제가 제주 제2공항 건설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기도 했었는데 특별법을 고사하고라도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확실하고 분명한 도정의 의지 표현이라도 저는 요구하고 싶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권 형성을 통한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오영훈 도정과 공항확충지원단이 본연의 임무를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현 의원은 제2공항 등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과 관련한 제주도의 답변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며 감사 중지를 요구했다.
환도위는 회의를 정회한 뒤 내부적으로 논의했고,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 제주도의 보완 답변을 받은 뒤, 추가 감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