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평준화고 학급당 학생 수 29명 유지...8학급 증설
제주도교육청, 2022~2027학년도 초.중.고 중기학생배치계획 확정
내년 제주지역 평준화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29명으로 유지된다. 신입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학급당 학생 수가 늘어나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며, 이를 위해 8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도내 학령인구 및 학생수 변화 추이, 교원수급 및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을 반영한 2022~2027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한 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간 학생수 및 학급수 전망을 담고 있으며, 각종 교육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학교급별 학생 배치기준'은 고등학교의 경우, 신입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평준화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 현행 29명을 유지하며, 이를 위해 2023학년도 평준화고 8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일반고 신설이 난항을 겪고 있는 동시에,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2028년까지 평준화고 총 37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비평준화고는 2023학년도 10학급을 증설해 배치기준을 27~28명으로 조정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 추이에 따라 2024학년도부터 지역별 여건에 맞게 배치기준이 조정된다.
동(洞)지역은 2024년 27명, 2025년 25명, 2026년 24명, 2027년 23명 수준으로 배치되며, 읍면 지역은 2024년 25명, 2025년 24명, 2026년 24명, 2027년 23명이 배치된다.
복식학급 편성기준도 완화돼 교육불평등도 해소하고자 한다. 당초 기준 '2개 학년 8명 이하'가 '2개 인접학년 6명 이하'로 조성된다. 당장 내년부터 추자초, 선인분교장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학교의 경우, 제주시 동(洞)지역 배치기준을 이원화해 신제주권 학생들의 구제주권 배정에 따른 통학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그 밖에 지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배치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등 학생수 추이에 따른 지역별 실정에 알맞은 맞춤형 배치기준을 마련한다.
서부 동지역 배치기준은 현재 기준(학급당 29명)을 유지하되, 그 외 동지역은 1명 감축한다. 읍면지역과 제주시 동지역 자율학교 학생배치기준도 1명 감축한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도내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전국 평균(0.81명) 보다 높은 수준이나, 출생아 수는 2000년 8633명 대비 약 56.8%(4,905명) 감소한 3728명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의 영향으로 도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00년 9만 1180명에서 2022년 7만 9847명으로 12.4%(1만 1333명) 감소했다. 2027년에는 그 수가 더 줄어들어 7만 6268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는 세종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학령아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저출산의 영향은 2~3년후부터 초등학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중·고등학교는 당분간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