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제주 편의점 앞서 술 마시던 지인 흉기 살해
제주경찰, 60대 남성 살인혐의 긴급 체포
2022-07-11 이창준 기자
제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사건 발생 9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ㄱ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이날 새벽 1시 36분께 제주시 오라2동 한 편의점 앞에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 ㄴ씨를 흉기로 찔러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범행 직후 사라졌고, 편의점을 찾은 한 주민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ㄴ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ㄴ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로 오전 2시 24분께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ㄱ씨를 용의자로 특정짓고 검거에 나섰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ㄱ씨는 오전 10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ㄴ씨가 자신을 무시하자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찾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