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진화작업 난항...3명 부상, 2명 실종

진화 도중 추가 폭발 발생...강풍으로 진화작업 난항
전신화상 등 3명 중상...기관장 포함 2명은 연락두절

2022-07-07     이창준 기자
7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은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해경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 도중 다시 폭발이 발생하는 등 불길이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항 내 정박중이던 29톤급 근해채낚기어선 ㄱ호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양 옆에 정박해 있던 49톤급 근해자망어선 ㄴ호와 39톤급 근해자망어선 ㄷ호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강풍과 함께 빠른 속도로 번지기 시작했다.

소방은 10시 18분께 출동지령 및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으며, 10시 19분께 광역화재조사단을 투입, 10시 31분에는 대응1단계 발령, 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했다.

화재 당시, ㄴ호와 ㄷ호에는 탑승 선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ㄱ호에는 선원 8명 중 기관장을 포함한 선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육상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자 5명 중 3명은 화재가 발생하자 바다에 뛰어들었고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전신화상과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어선 내부에 있던 내국인 기관사와 외국인 선원 등 2명은 실종된 상태로, 현재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방헬기 한라매와 펌프, 탱크차 등과 인원 109명이 동원돼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과 함께, 남아 있는 유류에 불이 옮겨 붙고 폭발이 발생하는 등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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