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 주민들 "도의원 갑.을 선거구 통합 반대"

2022-04-20     홍창빈 기자
20일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에서 지역구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 통장협의회 등 13개 자생단체는 20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도2동 갑.을 선거구 통합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6.1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처리된 선거구 획정 법안이 제주도민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그동안 논의돼 왔던 선거구 획정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제주도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제주도는 선거구 획정 기준인 '선거구별 주민등록인구수'를 2021년 9월 말고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제주도가 짐고한 기간 주민등록인구수를 보면 일도2동 갑 선거구는 1만6147명, 일도2동 을 선거구는 1만6485명으로, 모두 하한선을 초과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는 선거구가 있고, 특히 하한선을 초과한 선거구 중 일도2동 갑.을보다 인구수가 적은 선거구가 있음에도 일도2동 통합이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따라서 일도2동 주민들은 갑.을 선거구 통합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만약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아닌 정치적인 논리로 선거구를 획정한다면 일도2동 주민들은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거세게 반발할 것"이라며 "제주도와 선거구획정위는 기준과 원칙에 따라 도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획정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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