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순 예비후보측, "당원명부 유출 정황확인" 경쟁후보측 검찰 고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주시 아라동 선거구의 고태순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18일 후보경선과 관련해 당원명부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지역위원회와 경선에 나선 상대후보측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 측은 당원명부 유출 의구심의 근거로, "지난해 8월 가족과 친인척 위주로 권리당원을 모집해 당원신청서를 제주시 을 지역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최근 고 후보의 가족 및 친인척이 같은 지역구 경쟁후보로부터 경선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했고, 심지어 고 예비후보가 아니면 알 수가 없는 제주도에 거주하지 않은 자녀의 배우자인 사위에게도 지지호소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측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치러지는 광역의원 공천에서 경쟁후보가 상대후보가 제출한 당원명부를 입수해 선거운동을 했다면, 이는 답안지를 보고 시험을 치루는 것과 같은 것으로, 중대 범죄행위이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선거구에서 후보경선에 나선 홍인숙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정치에서 이러한 흑색비방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고 후보측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다.
홍 예비후보는 "당원 명부 유출과 관련해 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면서 "모 예비후보자(고태순 후보)가 말씀하시는 당원 명부와는 관계없이 제가 직접 당원 활동을 통해 받은 연락처와 제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받은 일반인 연락처를 이용해 이번 도의원 선거에 출마를 알리고자 안부 인사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예비후보(고 후보)가 제 지인뿐만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당원들에게 까지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으로 시작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 또한 당원 명부 유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 부분 정확하게 해명해주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또 "의혹을 제기한 것 자체가 공정해야 할 선거문화에 역행하는 행위이며, 정치 신예에게 정치 입문의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갑질의 행태"라고 직격했다. <헤드라인제주>